마피아 조직 트라이어드(三合會)에 대한 일제단속 끝에 1천400여명을 검거하는 등 주권반환 후에도 폭력조직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거자 중에는 15세된 용의자도 있는 등 10대들까지도 대거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홍콩 영자지 아이메일(iMail)은 30일 경찰이 중국 광둥성 및 마카오 당국도 합세한 '범죄조직과의 전쟁'에서 1천400여명이나 검거하는 등 크게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29일 새벽에도 카오룬(九龍)일대의 트라이어드 근거지를 급습, 20-30대 조직원들을 대거 체포한 홍콩경찰은 이번 합동작전으로 범죄 조직에 치명적인 상처를 안겼다고 자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둥성 일부와 홍콩, 마카오 전지역의 가라오케,나이트클럽 등 2천160개소를 대상으로 전개된 암호명 '새장 작전'의 이번 작전이 "중무장 화기에 적극적 공세" 덕분에 대성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는 남자 조직원 270명과 여자 조직원 116명을 검거했으며 이들은 연령층은 15세에서 50세까지 다양한 편이며 이중 52명은 수배돼 온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당국은 지난 23-29일까지 진행된 '새장작전'을 반 년 이상 준비해 왔다. 당국은 이번 단속에서 카오룬 서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션이온(新義安)파와 트라이어드 파벌 중 가장 악랄한 조직으로 알려진 14K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션이온파 조직원 54명을 체포했다. 또 살인, 강도 행위나 매춘업 등에 관여했거나 마약 소유자들을 대거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코카인과 헤로인 등 81만홍콩달러 규모의 각종 마약과 해적판 VCD, DVD, 가짜 담배, 밀수로 들여온 디젤 등을 압수했으며 압수 총액은 224만 홍콩달러로 밝혀졌다. 마카오에서도 홍콩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살인 용의자 3명외에 34-52세 사이의 용의자 600여명이 검거됐다. 이 중에는 지난 주 홍콩 기업가 호(何)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도 포함돼 있다. 광둥성 공안당국도 경제특구 선전(深)과 주하이(珠海)와 포샨(佛山) 등 주요 도시에서 467명을 검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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