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미 전대통령은 28일 최근 조지 W부시 대통령을 혹평하고 그의 정책수행에 실망했다는 인터뷰기사가 보도된 것과 관련, 성명을 통해 자신은 개인적으로 부시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카터 대통령은 자신이 최근 부시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두사람간 "솔직한 견해차"가 있다는 사실을 대변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카터 전대통령은 최근 콜럼버스에서 발간되는 레저-인콰이어러 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행정부의 중동정책을 비롯,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준수 여부, 인권문제 등에 대한 정책수행에 "실망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보도됐다.' 카터 대통령은 이와 관련, 팩스로 레저-인콰이어러 지에 성명을 전송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카터 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부시 대통령과 본인은 항상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본인은 그(부시)가 잘 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