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북서부 도시 테토보시(市)에서 25일 정부군과 알바니아계 반군간에 치열한 전투가 다시 벌어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시내 일원에서 총성과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으며 운동장에서도 교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양측간의 전투는 지난 23일과 24일 격렬한 전투로 12살난 소녀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한 후 재발한 것이다. 이날 전투는 지난 5일 마케도니아 슬라브 민족과 알바니아 소수 민족 대표간에협상을 갖도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재한 휴전이 발효된 후 벌어진 최악의유혈충돌이다. 한편 마케도니아 정부 위기관리 위원회는 전투지역인 테토보에서 약 8천명의 주민들이 도시를 탈출했다고 발표했다. 테토보시에는 약 6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대부분이 알바니아계이다. (스코폐 AFP=연합뉴스) dcpark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