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5일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통은 이날 "김 국방위원장이 특별 열차를 타고 25일 오전 평양을 출발, 26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김 위원장이 시베리아 횡단열차 노선을 이용, 이르면 이달말께 모스크바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국방위원장은 이번 10여일간의 방러 기간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 모스크바 인근의 산업시설과 극동지역의 발전지역 등도 견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도쿄신문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이 이르면 이번주중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