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G8 정상회담 규모가 크게 줄고 비공식으로 진행된다. 제노바에 모인 G8정상들은 이번 회담도 폭력사태로 얼룩지자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탈리아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파올로 보나이우티 대변인은 "각국 정상들은 G8 정상회담 규모도 축소해 다음번 회담에는 전체 대표단 규모를 4백여명으로 제한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G8 정상회담 형식도 지난 70년대 중반의 비공식 스타일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G8 정상들은 폭력행위에 굴복하지 않는다는데 뜻을 모으고 G8 정상회담을 계속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보나이우티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차기 정상회담부터는 사회단체나 노동자단체 들과의 협상과 함께 회의를 개막할 것이라고 보나이우티 대변인은 말했다. 차기 G8 정상회담은 캐나다의 산악지역 휴양지인 앨버타주(州)에서 개최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