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기밀식출입구 설치를 위해 ISS와 도킹, 8일간의 합동작업을 수행해온 미국의 우주왕복선애틀랜티스호가 21일 새로 설치된 출입구의 성능 테스트작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한후 ISS와 분리, 지구귀환길에 올랐다. 애틀랜티스의 마이클 게른하르트 승무원과 제임스 라일리 승무원은 이번에 설치된 기밀식 출입구를 통해 ISS에서 우주공간으로 빠져 나온 다음 로봇팔을 이용, 출입구쪽에 마지막 고압가스탱크 장착 작업을 마무리했다. 애틀랜티스 승무원들과 ISS 승무원들은 두 우주선이 서로 분리되기 앞서 지난 8일간의 공동작업에 대한 노고를 서로 치하하면서 작별인사를 나눴다. ISS에 기밀식 출입구가 설치됨에 따라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은 외부 방문자가 밖에서 문을 열어주었을 때만 우주유영을 할 수 있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언제라도 안전하게 우주유영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정확한 수준의 압력유지를 위해 번거롭게 열고 닫아야 했던 ISS와 우주왕 복선의 해치도 계속 열어둘 수 있게 됐다. 기밀식 출입구 설치작업으로 지난 1998년 러시아에서 제작한 자르야 기지의 우주궤도 진입과 함께 시작된 ISS 2단계 건설계획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애틀랜티스호는 오는 24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케이프커내버럴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