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대만군의 무기체계와 운용센터간 데이터 링크 구축 및 통합운영을 통한 합동작전 능력 제고를 위해 7억2천500만달러 규모의 첨단 전술통신장비를 판매할 방침이며 이를 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1일 대만 중앙(中央)통신을 인용, 미국이 '연합전술정보배치시스템(JTIDS)' 50개를 대만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하고 대만은 육.해.공 3군간 주요 데이터의 공유 및 통합조정 등을 통한 전투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의회를 친대만파들이 장악하고 있어 전술통신장비 판매안 비준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중앙통신 회견에서 전술통신장비를 도입할 경우 "전술항공기와 함정, 지상군간 원활한 정보유통 및 통합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만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도 21일 대만이 전술통신장비 도입으로 육.해.공 3군 보유장비들간의 정보 공유 등이 가능해져 3군 합동작전은 물론 미군과의 합동작전 능력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또 미군이 현재 작전용으로 사용 중인 이 시스템을 운용할 경우 유사시 대만해협에 출동할 미군과의 오판으로 인한 '아군간 교전' 위험성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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