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이라크가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쿠웨이트 영공으로 공대공 미사일 1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당시 이라크 국경에서 수 마일 떨어진 쿠웨이트 상공에서 통상적인 초계 비행중이던 미 해군 E-2C 정찰기가 1마일 떨어진 상공에서 연기와 폭발을 탐지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조종사의 이런 보고를 토대로 이라크가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있지만 미 정찰기는 공격을 위한 레이더 목표물 조준을 탐지하지 못했으며 이라크 미사일이 유도 시스템 도움 없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