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수술에 사용된 기구들을 통해 인간광우병인 변종 크로이트펠트야코브병(vCJD)이 전염될 위험이 있다고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눈수술 기구를 통한 전염위험이 편도선 제거수술에 사용된 기구들을 통한 전염위험보다 크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미 편도선 수술 도구를 1회만 사용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보건부는 이같은 발견내용을 자문그룹인 광우병자문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의과대학의 프리온연구팀은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질병관련프리온단백질(PrPSc)"을 탐지해내는 매우 민감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방송은 말했다.

이 연구팀은 vCJD로 사망한 환자 4명에게서 추출한 조직을 분석한 결과 편도선,비장, 림프절 등에서 PrPSc를 발견했으며 그 양은 뇌에서 발견된 양의 15% 정도였다고 방송은 말했다.

연구팀은 또 망막과 시신경 조직에도 이 물질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망막에는 뇌에서 발견된 양의 2% 정도만 있었으나 시신경조직에는 25%에 달하는 양이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vCJD 환자 1명의 경우는 직장, 부신, 흉선 등에서도 낮은 수준의 PrPSc가 발견됐다고 방송은 말하고 이는 직장 생체조직검사에 사용되는 기구들도 vCJD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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