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리는 중-러 정상회담은 양국관계의 새장을 열 것이라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평가했다. 이날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장 주석은 도착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관계가새로운 세기에서 튼튼한 발전 기반을 보존하고 새로운 성공을 이룩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장기적 양국관계 강화는 양국과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며 이 지역은 물론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체결되는 "역사적인" 중-러 우호.친선.협력조약이 21세기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의 굳건한 기초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장 주석은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중-러 우호.친선.협력조약을 체결하고,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 미사일방어와 전략적 안정화 문제등에 관한 모스크바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