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올림픽유치로 중국경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수 있게 됐다. 적어도 2008년까지 안정적인 고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림픽특수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을 매년 0.3%포인트씩 끌어 올려 300백억달러의 경제성장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올림픽 특수를 겨냥, "올림픽 마케팅"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경제효과=올림픽으로 2백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칭화(淸華)대학의 웨이제(魏杰)교수는 "올림픽 경기와 직접 관련된 업무에 80만명, 정보통신 환경 관광 등의 간접적인 분야에 1백2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그 차체로 약 1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장샤오위(蔣效愚)부주임은 "입장료 광고 방송중계 수입이 16억2천5백만달러를 넘는데 반해 경기장 건설 및 경기운영비용은 16억6백만달러에 그쳐 모두 1천9백만달러의 흑자 올림픽이 예상된"고 밝혔다. 그는 "이미 10~15개 다국적기업과 공식후원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들은 5천만달러 이상의 후원비용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림픽 특수가 앞으로 7년 동안 중국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을 해마다 0.3%포인트 더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건설 환경 호텔 관광.오락 체육 소비유통 등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지적됐다. 간접 효과=올림픽은 중국에 대한 기존 국가 이미지를 크게 개선, 중국 상품의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장 부주임은 "중국 제품은 그동안 공산주의 국가가 낮은 인건비를 앞세워 만드는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줬다"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낼 경우 이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개최의 간접효과는 실질적인 효과를 수 십 배 넘어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 이번 올림픽이 중국 관광산업 발전을 10년 정도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경제계 일각에서는 이번 올림픽 시너지 효과가 1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국기업 대응=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베이징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것에 대비, "올림픽 마케팅"전략을 짜놓은 상태다. 지난해 시드니 올림픽을 공식 후원했던 삼성의 경우 2008년 올림픽에서도 공식 후원업체 자격을 노리고 있다. 삼성은 특히 올림픽으로 고급 통신시스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CDMA(부호분할다중접속)기술 판매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전분야 강점을 갖고 있는 LG는 그동안 추진해온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치 기원"행사를 "올림픽유치 축하"이벤트로 전환, 올림픽 광고전략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LG관계자는 "우선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에 대해 특가 세일을 기획하고 있다"며 "LG가 베이징 올림픽과 함께 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 SK 등 대기업 및 건설 화공 환경 레저 관련 중소기업들 역시 마케팅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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