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지구온난화 방지협약인 교토의정서가 오는 2002년께 비준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고이즈미 총리가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에게 보낸 서한이 공개되면서 이날 드러났다. 이 편지는 지난 6월 스웨덴 주최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개최된 이후 페르손 총리가 보낸 서한에 대해 답장 형식으로 보내진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 편지에서 "일본은 가능한 많은 국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2년께 교토의정서가 비준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미국의 비준 거부로 인해 일본이 교토의정서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측이 교토의정서를 비준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