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총기수는 5억5천1백여만정에 달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개인들이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제연합(UN)에 제출된 세계 무기거래에 관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총기 가운데 56%인 3억5백만정 가량은 개인들이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반군 등 반정부세력이 소유하고 있는 총기는 92만정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체의 0.2%에 불과한 반정부세력의 총기에 의해 살해되는 사람이 전세계적으로 하루에 1천5백여명이나 돼 총기 살인의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총기 3억5백만정 가운데 2억5천만정은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 1백명 중 84명이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각국의 군대가 갖고 있는 총기는 전체의 41%인 2억2천6백만정,경찰 소유 총기는 3%인 1천8백만정에 달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