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로 감원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의 임원이나 과장급 이상 관리자들의 급여는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재고용알선전문회사인 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는 올 2분기(4∼6월)중 새로 일자리를 구한 기업 임원과 관리자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가 직전 직장에 비해 같거나 더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7.8%)보다 올라간 수치로 경제상황이나 기업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 임원과 관리자들의 급여는 오히려 나아진 것을 시사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존 챌린저 사장은 "이번 결과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활력이 있으며 올 하반기 기업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