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열리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12일 공시돼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의 막이 오른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절대적인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추진중인 개혁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심판을 내릴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의 인기를 업고 자민, 공명, 보수 등 연립여당 3당이 과반수를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가 참의원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인기 속에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도40% 이상으로 높아져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의 선전이 점쳐진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경우, 과도기적 총리라는 딱지를 떼고 장기집권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잡게 될 전망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