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파키스탄과 핵 문제에 대해 전문가급 회담을 시작하자고 공식 제의했다고 인도 관리들이 9일 밝혔다. 이 제안은 아탈 비하리 바지파예 총리가 외무부에 내린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파키스탄의 아슈라프 제항기르 카지 뉴델리 주재 고등판무관이 초킬라 이예르 인도 외무장관을 예방했을 때 전달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인도는 핵무기 사고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키스탄과 신뢰구축조치를 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오는 14-16일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를 방문할 때 이남-울 하크 외무장관과 압둘 사타르 외무차관, 양국관계 고위급관리등만 대동할 것이라고 안와르 마흐무드 공보장관이 이날 밝혔다. 파키스탄 관리들은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는 없으나 카슈미르 분쟁문제에 초점이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델리.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