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연장소가 실내 뿐만 아니라 옥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USA투데이신문은 뉴햄프셔주의 광학기기 제조업체 킴볼이 회사구내 흡연을 일절 금지하는 것은 물론 담배냄새를 풍기는 직원들의 사옥 출입을 막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회사의 척 크로퍼드 사장은 "어떤 직원이 술집에 있다가 털옷에 담배냄새가 배면 사무실에서 그 옷을 입지 못한다"며 "이는 매우 엄격한 회사정책으로 상품판매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리건주의 컬럼비아 메모리얼 병원은 주차장 등 병원내 모든 곳에서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흡연자들은 자동차 안이나 병원 밖에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 옥외에서 금연을 실시하는 곳은 기업뿐이 아니다. 오리건주 유진시는 7월부터 건물 입구 3? 이내 흡연을,플로리다주의 세바스찬시는 올해부터 운동장과 공원 등 공공장소의 흡연을 각각 금지했다. 뉴욕의 상업용 사무실 관리업체인 잭레스닉 앤드 선스도 자사 소유 건물 앞에서 흡연을 금지했으며 캔자스대학은 캠퍼스 건물에 비흡연자 출입구를 별도로 지정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