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전 부인 위니 만델라가 빚을 갚지 못해 은행에 약 100만 란드(약 12만2천 달러)를 압류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위니 만델라는 퍼스트 내셔널 은행에 다이아몬드 수출 거래를 담보로 60만 란드를 제공받았다고 선데이 타임스 등이 전했다. 그러나 위니 만델라가 빚을 갚지 못한후 거래는 실패로 끝났으며 은행은 위니 만델라의 투자금을 박탈했다. 그러나 위니만델라는 진술서에서 은행에 빚을 지고 있지 않으며 보험회사에 사기당한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반(反)아파르트헤이트 조직과 강한 유대를 유지하고 있는 퍼스트 내셔널 은행은위니 만델라가 오는 11일 까지 10만5천 란드를 갚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행측은 위니 만델라의 5개 계좌 전부를 폐쇄했으며 그녀와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 AFP=연합뉴스) yunzhe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