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AU)으로 전환되는 아프리카단결기구(OAU)의 마지막 정상회담이 35개국 국가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서 개막됐다. 무아마드 가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제안으로 창설된 AU는 유럽연합(EU)을 모델로 삼아 자체 의회와 법원, 은행을 설치하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참석했다. OAU는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정상회담 폐막에 앞서 범아프리카 기구인 AU의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초대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루사카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