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는 6일 마케도니아알바니아계 반군의 무장해제를 감시할 3천명 규모의 다국적군은 파병조건이 충족되는대로 신속하게 투입될 것이라고 마케도니아 정부에 통고했다. 이같은 조건에는 휴전 지속, 무기이양에 대한 반군측의 확고한 다짐, 마케도니아내 다수족인 슬라브계와 소수족인 알바니아계간의 정치적 반목을 해결하는데 있어서의 중대 진전 이룩 등이 포함된다.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 소재 나토본부에서 일린카 미트레바 마케도니아 외무장관과 회담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상당히 빠른 시일안에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국적군 파병에 대한 승인이 이미 "기록적으로 짧은 시간에" 나토의 절차를 거쳐 내려졌다고 밝혔다. 로버트슨 총장은 그러나 다국적군 투입을 위한 나토의 기준이 아직 충족되지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미트레바 외무장관은 이날 서방관리들에게 휴전이 5일 자정을 기해 실시된 마케도니아의 최근 사태발전에 관해 브리핑했다. 한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안보ㆍ외교정책 수석대표는 4일밤과 5일 새벽사이에 마케도니아 정부군과 반군간에 산발적인 충돌이 있었음에도 불구, 마케도니아의 위기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보다 더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월전부터 시작된 마케도니아 알바니아계 반군의 무장봉기를 종식시키기위해나토가 중재한 휴전이 발효된후에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마케도니아 정부군측이 발표했다. 류베 보스코프스키 내무장관은 이날 반군이 북서부의 테토보 마을에서 그들의 진지를 공고히하기위해 이번 휴전을 이용, 공세를 폈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분자들이 나토의 지시를 완전히 준수하고 있지않다"고 비난하면서 그러나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마케도니아 대통령의 평화안이 완전히 실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라이코프스키 대통령은 반군측에 대해 나토 무장해제군에 무기를 이양하기로동의하면 사면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 (브뤼셀ㆍ스코폐 APㆍ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