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란칭(李嵐淸) 중국 부총리가 제 11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차 10일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이 6일 밝혔다. 리 부총리는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 총회를 통해 베이징의 오는 2008년 올림픽 유치 작업을 벌이게된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이와 별도로 러-중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5-18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 모나코의 알베르트 왕자가 러-모나코 역사상 처음으로 10일 러시아를 공식 방문, IOC 총회에 참석하며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를 비롯한 일련의 러시아 정부 관리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IOC 총회는 12-16일 모스크바의 국제무역센터(메즈두나로드나야 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IOC 총회를 위한 프레스 센터가 모스크바 시내 레디슨 슬라뱐스카야 호텔에서 6일 문을 열었다. 모스크바 시 당국은 대회기간 프레스 센터와 총회장, 그리고 취재 기자의 숙소를 연결하는 4개의 임시 버스 노선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지일우 특파원 ci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