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沖繩) 여성 성폭행 미군 신병문제를협의 중인 일본과 미국 협상대표들이 6일 용의자인 티모시 우들랜드(24) 미군 중사를 기소전 일본 당국에 인도키로 합의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NHK는 "양측이 우들랜드 중사를 기소되기전 일본 검찰에 인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고 " 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 대사가 이날 오후 외무성을 방문,이를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양측이 우들랜드 중사가 당국에 인도되는 48시간 이내에 미국인 통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미국 모두 합의 사실을 즉각 확인하지는 않고 있으나 일본 외무성은 이문제에 대한 성명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일 미국 대사관의 패트릭 리네헌 대변인은 "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대사가 이날 오후 외무성을 방문, 이 문제를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들랜드 중사는 지난달 29일 오키나와 자탄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본인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일본은 우들랜드 중사의 신병인도를 요구했으나 미국측은 우들랜드 중사가 변호사의 도움과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 양측이 협상을 벌여왔다. (오키나와 AP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