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뉴욕 퀸즈 보태니컬 가든에서 '제1회 다민족 여름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여름 대축제는 뉴욕한인회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한인 뿐만 아니라 15개의 타민족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며, 각 민족의 전통문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축제가 소수민족이 함께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유권자 등록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며, 그동안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되어 있던 유권자 등록 용지가 한글판으로도 나오는 것을계기로 실제 투표기계를 설치,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투표기계를 사용해 보도록 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합동야유회, 장수무대, 연예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새천년을 주도하여 미국사회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도록 하자고 다짐하는 '새천년을 향한 미주 한인동포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