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측은 자국을 방문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에게 교토협약의 온전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영국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한 고이즈미 총리와 조스팽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교토 기후협약이 발효돼야 한다는 각자의 바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양국 관리들이 전했다. 그러나 조스팽 총리는 최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유럽연합(EU)정상회담에서 15개 회원국들이 교토협약의 비준 방침을 천명한 대로 프랑스 역시 교토협약 비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교토협약의 정신을 살리는 방법을 찾기 원한다"고 언급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일본 고위관리가 전했다. 당초 고이즈미 총리는 기후협약에 불참을 선언한 미국을 다시 참여시키는 것이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미국을 달래기 위해 협약의 일부 조항을 수정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을 끌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