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의회는 3일 좌익 지도자로 초대대통령을 지낸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68)를 신임 총리로 인준했다. 의회는 이날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84, 반대 45, 기권 3표로 가결했다. 이에 앞서 발다스 아담쿠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브라자우스카스를 총리로 지명했다. 브라자우스카스 신임 총리는 소비에트 연방 체제의 리투아니아 공산당의 마지막지도자로, 지난 1991년 발트해 연안 국가들의 소연방 독립투쟁을 지원한 인물이다. 또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리투아니아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리투아니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및 유럽연합(EU) 가입을 최우선 국가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경제개혁을 계속해 나가되 경제정책은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빌나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