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 국회의원(중.참의원)의 연간 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294만엔이 줄어든 2천750만엔으로 자산 공개 제도가 도입된 93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들은 소득 감소의 주된 이유로 장기 불황으로 인한 주식 및 부동산 매각 이익 감소를 꼽았다.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소득액은 2천550만엔으로 7개 정당 당수 가운데는 3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이즈미 총리의 경우 지난 해 개혁 기수로 부상한데 따른 강연료, 원고료,TV 출연료 증가로 세비를 제외한 잡수입(480만엔)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