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품질과 안전기준에 관한 최고 국제기구인 코덱스 알리멘타리우스 위원회는 2일부터 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24차 회의를 열고 생명과학을 활용한 식품의 위험분석 원칙에 관한 초안 마련 등 공중보건과 식품안전에 관한 제반 문제를 논의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0)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구로 설립된 코덱스위원회는 2년마다 로마와 제네바에서 번갈아 회의를 갖고 소비자보호, 국제식품교역의 공정성 확보, 식품기준 조정 및 적용 등에 관한 대책을 마련한다. 코덱스위원회는 특히 FAO와 WTO의 산하 전문자문기구들이 제공하는 과학적 위험평가자료를 토대로 국제식품기준을 개발, 채택하고 있다. 이번 제네바 회의에서는 생명과학을 활용한 식품의 위험분석 원칙 설정, 병.포장 식수를 비롯한 식품위생기준, 유기.유전자변형식품의 상표부착, 유기농업과 가축생산에 관한 지침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다. 코덱스위원회 의장인 미국의 톰 빌리는 오는 6일 유럽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165개 회원국의 정부, 소비자단체, 업계, 국제 비정부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