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60) 미국 부통령이 심장박동조절기(Pacemaker)와 삽입형심박제세동기(ICD) 이식수술을 받은 후 부통령관저에서 휴식을취하면서 백악관 업무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고 그의 대변인이 1일 밝혔다. 줄리아나 글로버 와이스 대변인은 체니 부통령이 수술 하루만인 이날 워싱턴의관저에서 "긴장을 풀고 있으며 업무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신문을 읽는등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의사들의 허락한 정례적인 운동을 재개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전날 조지 워싱턴대학 병원에서 가슴에 2중 목적의 심장박동조절기 이식 수술을 받은 후 당일 오후 퇴원했는데 의사들은 체니 부통령의 수술이 2일 업무에 복귀해도 좋을 정도로 성공적이며 정례적인 운동을 재개해도 무방하다고 허락했었다. 체니 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당선이 확정된 이후 심장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한편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자인 톰 대슐 의원(사우스 다코타)은 이날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체니 부통령의 심장병이 앞으로 그가 오랜 기간 투병해 왔다면서"그는 그동안 투병에 성공적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그가 부통령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공화. 일리노이)도 이날 CBS방송과의 회견에서 체니 부통령이 그동안 직무수행에 매우 열성적이었다고 평가하고 그가 앞으로도 계속 정력적으로 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 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