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美국무장관이 중동평화 진전을 위해 중동을 방문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요르단강 서안 도로에서 운전하던 이스라엘 여성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이스라엘 군이 28일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이 서안지구 북부의 가님 유대인 정착촌 인근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서안지구 및 가자지구 유대인 정착촌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무력충돌이 발생한 이래 테러의 목표지로 고통받아왔는데 특히 이날 공격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정전협상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회담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한편 이날 수백명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지지자들은 파월 장관의 중동 지역순방에 항의하면서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태우며 시위를 벌였다. (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