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가 27일 자기 자식 5명을 물에 빠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된 '비정한' 엄마의 이름을 딴 웹 주소 경매를 중단했다. 중단 당시 응찰가격은 75만2천11달러. 문제의 '안드레아피아예이츠 닷 컴(andreapiayates.com)'에 대한 경매는 전날 최초 50만달러에서 시작됐으며 경매를 종료할 때까지 6명의 응찰자가 있었다고 케빈퍼스글러브 e베이社 대변인은 밝혔다. 이 회사 대변인은 "휴스턴 크로니클이 지난 20일자에서 경매가 살인자와 흉악범죄와 관련된 물건에 대한 경매행위를 금한다고 한 이베이의 영업원칙을 저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e베이는 지난 5월17일이후 이와 같은 경매를 금지해왔다. 한편 안드레아 예이츠(36)는 지난 20일 생후 6개월에서 7살에 이르는 아이들 5명을 익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본인도 혐의사실을 시인했다. (휴스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