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가 지난 23일 중국 남동부 해안지방을 강타하면서 15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관영 중국신문사(CNS)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푸젠(福建)성의 푸저우(福州)시에서만 71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닝더(寧德)에서도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닝더 지역에서만 6천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됐으며 전체 재산피해 규모는 30억위앤(미화 3억6천만달러)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태풍 제비는 대만을 거쳐가면서 사망 12명, 실종 18명 , 부상자 115명에 1천300만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대만 당국이 밝혔다. (베이징.타이베이 AFP.dpa=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