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 전 보유하고 있던 알코아사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미 재무부는 오닐 장관은 당초 약속대로 알코아사 주식 및 옵션을 모두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그가 매각을 약속한 지난 3월23일부터 19일까지의 평균가격(종가기준)으로 계산하면 9천5백50만달러에 해당한다. 또 1년동안 최고치인 지난 5월17일 가격으로 따지면 1억2천6백70만달러에 달한다. 알코아 주식은 그가 취임한 후 30% 가량 올랐다. 세계 1위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사 회장 출신인 오닐 장관은 취임 직후 이들 주식을 정리하지 않아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