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8월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 차량을 뒤쫓던 '파파라치'가 사생활침해 혐의로피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BBC가 1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다이애나비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사망한 도디 알 파예드의 아버지가 프랑스에서 파파라치를 상대로 사생활침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사고장면을 촬영한 파파라치인 세르주 베나무와 라즐로 베레스가 조사를받고 있으며 또 다른 파라라치인 자크 랑쥐뱅도 2주 전에 조사를 받았다면서 사고당시 사고차량을 뒤쫓던 파파라치 모두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다이애나비가 탑승한 차를 뒤쫓은 파파라치는 모두 9명으로 이들은 오토바이 운전사와 함께 사고유발 혐의로 기소됐으나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이다. 그러나 당시 재판부는 사생활 침해혐의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았으며 항소법원은 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결정했다. 파파라치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제소한 쪽은 알 파예드 가족 뿐이어서 이번 소송의 대상은 알 파예드에 관련된 사안으로 한정된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