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수주내에 5명의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인류 최초로 '완전한' 인공심장이 이식될 예정이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25일자)에 따르면 티타늄과 플라스틱, 에폭시 등으로 만들어진 이 인공심장은 환자의 횡격막을 통해 인체 밖으로 연결된 배터리를 동력으로 인체의 심장과 똑같이 쉼없이 박동을 하게된다.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원을 통해 재충전하게 된다. '아비오코르'(AbioCor)란 이름으로 인공심장을 개발해 첫 인체실험을 하게된 아비오메드측은 이 인공심장이 송아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 등을 통해 5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고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인체에 대한 최초의 인공심장 실험에 참여하는 5명의 환자는 수명이 한 달도 채안남은 그야말로 말기 심장병 환자 중에서 선발됐다. 아비오메드측은 첫 인체실험에서 5년 이상의 수명연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환자 5명 모두 아비오코르 실험 중에 사망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비오메드측은 그러나 첫 실험에서 두 달이상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 식품의약청(FDA)측이 좀 더 건강한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아비오메드측은 이 실험이 미국인들 사이에 가장 큰 사망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심장병 치료의 새 장을 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