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북한과 미국의 공식 접촉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다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14일 지적했다. 이 신문은 평양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북한문제 전문가 셀리그 해리슨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측과의 뉴욕접촉에 특별한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아주 구체적인 것"은 없을 것이란 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측 대표로 참석한 이형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나 미측의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주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것으로 지적하고 한국정부는 그러나 이번 접촉이 "상당히 사소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측의 대화재개 제의 1주만에 신속히 이뤄졌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