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과 조선적계 외국인이 63만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일본 법무성 집계결과 나타났다. 법무성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조선적(籍)을 갖고 있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이 발급된 168만6천명의 37.7%에 해당하는 63만5천269명에 달해 일본내에서 가장 큰 외국인 집단으로 분류됐다. 특히 일제 식민지 당시 일본에 끌려온 한국과 조선적 출신과 그들의 자녀 등 이른바 '특별 영주외국인'으로 분류되는 외국인은 51만2천여명에 달했다. 또 일본 거주 외국인은 중국, 브라질, 필리핀, 페루, 미국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중국과 필리핀 인구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