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12억6천만명에 이르는 전 중국인에게 최신의 하이테크 신분증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2일보도했다. 이 새 전자 신분증은 소유자의 주요 개인 정보를 내장된 '마이크로칩'에 모두보관한 플라스틱 카드 형태이며 위조하기가 쉬운 현재의 신분증을 대체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새 신분증은 올해 전국의 여러 도시들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해 보고 내년에 우선대학생들부터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13억에 가까운 거대한 중국 인구에 새 신분증을 모두 발급하려면 5년이 소요되며 현재의 신분증은 교체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병행하여 사용된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말했다.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이 새 전자 신분증의 체제를 "기본적으로 승인했다"고이 신문은 덧붙였다. 현재의 중국인 신분증은 소유자의 개인번호, 사진, 이름, 성별, 출생연월일 정도만 기록돼 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