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지난 한주일 사이 다섯명의 목숨을 앗아 가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식인 호랑이가 군인들에 의해 사살됐다고 현지 신문이 9일 보도했다. 네팔어 신문 골카파트라는 수도 카트만두 남쪽 치트완의 2개 마을에 출몰, 주민5명을 희생시킨 식인 호랑이가 지난 6일 군인들에 의해 사살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사살된 식인 호랑이를 치트완 국립공원에 보존키로 했다고 전했다. 네팔국립공원에는 현재 약 120마리의 벵골 호랑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만두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