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새 다수당 지도자인 민주당의토머스 대슐 의원은 8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행정부가 미사일방어체제의 구축을지나치게 서두를 경우 미국을 난처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슐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행정부가 오는 2004년부터미사일방어체제 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라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에 언급, 그같이말했다. 지난 6일 상원의 다수당 지도자가 된 그는 부시 행정부가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면서 미사일방어체제에 대한 판단과 자원투입 약속을 서두를경우 이는 현 행정부와 국가에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슐 의원은 미사일방어체제의 기술적 실행가능성, 비용 및 외교적 문제 등을지적하면서 공화당 지도부가 미사일방어에 수백억 달러를 성급하게 투입하려는 데어리둥절함을 느낀다고 말하고 민주당측은 제대로 작동할 지도 모르는 체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우리 대부분의 후퇴"로 보인다는 점을 누누이 지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사일방어체제) 연구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용적이 아닌것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있는 개념에 그 정도 수준의 국고투입을 약속하는 데 대해어리둥절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도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에게 국방부가 북한과 같은 나라의 미사일 공격을 미국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를 빌미삼아 미사일방어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는 것은낭비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