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영국 총선 출구조사와 초반 개표에서 압승이 점져지자 노동당은 일찍부터 축제분위기. 잭 스트로 내무장관은 7일 오후 출구조사 결과 노동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자 "거대 다수당으로 복귀했으며 역사적인 재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으며존 프레스코트 부총리도 던펌파인 이스트 선거구에 출마, 당선된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음에도 불구, "압승이다"라고 말해 총선 승리를 확신했다 0...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밤 TV 출구조사에서 노동당이 전국에서 강세를 보였고 개표가 진행된 일부 선거구에서 속속 승리하자 "여러분들을 위해 총리로 일하는 것 보다 더 큰 영광은 없다"며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블레어 총리는 "우리는 지금까지 나온 결과에 기초할 때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믿는다"고 말하고 100년 역사중 처음 노동당이 연속 집권을 달성했음을 자축했다. 한편 영국 BBC-TV는 총선이 끝난 뒤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집권 노동당이하원에서 전체 의석 659석중 408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노동당 예상의석수를 417석으로 예상했다. ○...7일 실시된 영국 총선에서는 최근 인종폭동이 발생했던 올덤시에서 극우파 정당인 영국국민당(BNP)이 2개 선거구에 걸쳐 모두 1만1천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BNP 당수인 닉 그리핀은 올덤웨스트.로이턴 지역구에서 6천552표를 얻었고 올덤이스트.새들워스 지역구에 출마한 마이클 트리시 후보는 5천91표를 획득.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계 이민들과 백인들간의 충돌로 15년만에 최악의 인종폭동이 일어났던 이 지역에서 BNP가 이같이 많은 득표를 한 것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노동당이 웨일스 국민당이 장악하고 있던 웨일스 인스몬 지역구에서 승리한 것도 이번 총선의 이변으로 기록됐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