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웰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열린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웰은 또 북한과의 대화는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웰 장관은 의제와 관련,"모든 문제에 대해 열린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클린턴 행정부의 촛점이었던 북한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축소가 이번 회담에서도 다뤄질 것이지만 그 이외의 문제도 이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웰장관은 또 "비무장지대 근처에 배치된 대규모 재래무기는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점"이라며 이 문제도 핵심 논의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권이슈도 미국측의 의제로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