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으로 고통받는 흡연자에게 담배회사가 30여억달러(약 3조9천억원)라는 기록적인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평결이 내려졌다. 이는 개인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받아내는 보상금중 최대규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 배심원단은 6일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에 대해 평생 흡연으로 폐암에 걸린 리처드 뵈켄(56)씨에게 30여억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