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6일 실시된 모의 학생투표에서 84.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날 실시된 모의 투표에서 보수성향의 아흐마드 타바콜리 전 노동장관은 13%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으며 알리 팔라히안 전 정보부장과 대학총장 출신의 압둘라 자스비 후보는 각각 0.7%와 0.6% 득표에 머물렀다. 앞서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야즈드, 시라즈 등에서 실시된 모의 학생투표에서도 하타미 대통령은 70-80%를 획득했다. 학생들은 하타미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기반이며 신뢰할만한 다른 여론 조사는 없는 실정이다. 하타미 대통령은 8일 9명의 후보들과 함께 4년임기의 대통령 재선에도전한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yunzhe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