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치러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선거에서 LA시 검사장 출신의 제임스 한(50)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됐다. 한 후보는 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선거개표에서 스페인계 인사로는 약 100년만에 처음으로 LA시장직에 도전장을 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장 출신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48)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승리를 축하하는 파티에 참석, 지지자들에게 "신뢰의 한표를 행사해준 여러분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면서 자신의 승리를 확인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의 부유한 기업인 출신인 리처드 리오던 LA시장은 임기제한을 이유로 출마하지 않고, 대신 비야라이고사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