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라스베이거스가 뜬다' 조만간 도박의 천국 라스베이거스가 사이버 공간에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며 '대박'행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한 미국 네바다주 의회가 4일 카지노에 의한 인터넷 도박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카지노가 2003년까지 약 6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불법 도박사이트가 벌어들인 수입만도 약 15억달러에 이른다. 네바다주는 2년 기한의 인터넷도박 면허를 내주는 조건으로 카지노로부터 50만달러의 면허료를 받을 방침이다. 한편 미국 연방 법무부는 여전히 인터넷 도박이 불법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어 네바다주 의회와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