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려면 식단을 단출하게 만들어라' 다양한 음식을 선호하면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펄로 대학 연구팀은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된 식사가 영양분은 풍부하지만 과식을 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네 가지 코스로 구성된 뷔페를 차려 놓고 실험한 결과 코스마다 다른 음식을 먹는 사람은 같은 음식을 먹는 사람에 비해 44%나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의 레오나르드 엡스타인 박사는 식사마다 같은 음식을 먹으면 미각이 둔감해져 덜 먹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음식이더라도 유사한 맛이나 향을 지녔다면 보통 수준보다 더 많이 먹지는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