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 뿔뿔이 흩어진 직원들을 사이버공간에서 한마음으로 묶는다''

미국 IBM은 최근 세계 1백65개국에 퍼져 있는 32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별 회의''를 소집했다.

장소는 ''월드잼''이란 글로벌 인트라넷.

참신한 사업아이디어나 업무개선 방안도 얻고 직원들의 소속감과 유대감도 고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결과는 대성공.

5만2천6백여명이 월드잼에 접속,실시간 채팅,게시판 게재 등을 통해 6천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번 회의는 IBM이 ''글로벌기업의 인트라넷''시장을 겨냥한 야심찬 프로젝트인 월드잼의 테스트를 겸했다.

담당책임자인 마이클 윙은 "대규모 글로벌 온라인 회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테스트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