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청바지로는 가장 오래된 리바이스 블루진이 4만6천5백32달러(약6천만원)에 낙찰돼 역사상 가장 비싼 청바지로 기록됐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www.auction.co.kr)을 비롯한 전세계 이베이 사이트에서 동시에 진행된 1백10년된 리바이스 청바지 경매에서 원제작사인 리바이스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경매로 진행된 청바지는 1880년부터 1885년 사이에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아모스키그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초기 리바이스 불루진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2만5천달러에 입찰에 올려졌던 이 청바지는 당초 감정가(2만5천~3만5천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에서 낙찰됐다.

리바이스는 이번에 낙찰된 1880년대풍의 청바지를 똑같이 복제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