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압둘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의회(DPR)의 탄핵 움직임에 맞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위협하겠다고 맞서 인도네시아 정국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아드히 마사르디 대통령 대변인이 "의회가 와히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특별회의 개최를 고집할 경우 분명한 것은 대통령의 대안은 비상사태 선포 뿐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와히드 대통령은 의회가 30일 회의를 개최해 탄핵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의회를 해산할 수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