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봉자들이 총대를 메고 허리띠를 졸라매라''

미국 1위 뮤추얼펀드 업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는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한 경영난 해소를 위해 다소 독특한 감봉 전략을 짜냈다.

이 회사는 연봉 7만5천달러 이상을 받는 직원들에게는 올해 성과급 지급을 중단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그동안 피델리티는 여름 시즌에 4∼5% 수준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왔다.

3만3천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들 중 어느 정도 인원이 이번 감봉 계획에 해당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회사측은 하지만 "연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더 큰 보너스나 주식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누구에게나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